명상과 자기치유 8주프로그램안내
명상과 자기치유 8주프로그램내용
각종인터뷰/보도자료




 

 
작년 여름 한 달간 미얀마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했다 돌아와서도 틈 나는 대로 위빠사나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
위빠사나 수행을 하면서 무상고,무아와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득할 수 있었다. 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찰할
때 모든것이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간단한 하나의 동작이 모여서
된 큰 동작이라는 것도 알았고, 그러한 것이 힘이 드는 것이라는것도 알았다.괴로운 일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즐거운 일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것을 깨닫고,괴로운 일이나 즐거운 일에 좀 담담해질수 있었다.몸과
마음 어느것도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그렇다고 몸과 마음이 나하고 무관한 것은 아니다.
과거,현재,미래가 인과의 법칙으로 연결되어 있다.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그전에 가졌던 의문이 많이 풀렸다.이렇게 불교적인 진리를 이해하게 된 것과 함께 정신과
의사로서 사람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좀더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신체적인 고통이든
정신적인 고통이든 그것을 지금 이순간 있는 그대로 지켜보면 고통이라는 그 현상을 있는 그래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보통 과거의 경험으로 현재 일어난 일에 반응한다.좋고 싫은 감정적 반응도 따라온다. 그래서 현재 겪은
고통이나 즐거움이 증폭된다. 예를 들어 모기가 물었을 때를 한번 보자. 모기가 물어서 가려울 거라는 예상과
과거 모기에 물려서 괴로웠던 기억,기분 나쁜것, 또 물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 등이 실제 모기가 물어 가려운 것이
부가된다. 긁기라도 하면 다음날에도 가려울 수있다. 모기가 물었을 때 그 순간에 있는그대로 느껴보면 우선 과거에
바탕을 둔 앞서 말한 정서적인 반응이 빠지니 가려움이 훨씬 덜한것을 느낄 수 있다.그리고 모기가 물었을때부터
가려움이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를 완전히 지켜보는것이 반복되면 다음에 모기가 물 때 그 과정이 예상된다.
그러면 지금은 가렵지만 좀 있으면 사라질 것이다 하고 좀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된다.긁지 않으니 뒤에 후유증도
없다.정신적인 고통도 마찬가지다.그 순간에 있는 그대로 지켜보면 과거의 영향은 떨어지고 현재의 고통만
느껴진다.현재의 고통 그 자체는 고통의 정도가 적고 때로는 싹 없어지기도 한다.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경험한 것을 환자나 일반인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연구하던 중에 미국 메사추세츠 의대
부속병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이 프로그램은 주로 위빠사나 명상과 요가를 주된 방법으로 하고 자기
감정 및 인간 관계 등을 관찰하는 심리학적인 면이 추가되어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두 시간 지도를 받은 뒤
집에서 과제를 하는 것을 통해 8주간에 걸쳐 서서히 명상을 생활화하게 함으로써 스트레스완화와 이완을 가져오게
하는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끝날 때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하여 이 프로그램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미치는 영향을 본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좀더 자세히 보면 첫 1,2주에는 바디스캔을 하는데 바디 스캔은 발가락에서 시작하여
정수리까지 감각을 관찰하는 데 최면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만약 몸의 어느 부위에 긴장이 느껴지면 내쉬는
숨을 통해 긴장이 나가게 된다.지도를 할 때 직접 바디 스캔을 경험하게 하고 집에서는 바디 스캔 테이프를 통해
스스로 하게 한다.바디 스캔을 통해 몸의 감각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훈련이 되면 자기 자신을 평소에 잘 관찰하게
되고 어떤 변화가 올 때 빨리 감지하게 된다.바디 스캔을 하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고 집에서 테이프를 들으면서
바디 스캔을 할 경우 잠이 잘 오기도 한다.
3,4주에는 요가를 하는데 요가는 몸의 유연성을 크게 해준다.또한 우리는 평소에는 몸이 그냥 있는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몸을 잊고 사는데 요가를 하면 몸 구석구석을 잘 느낄 수 있다.우리 몸과 대화하여 어디가
어떤지 알 수 있다.몸의 현재 한계를 느낄 수 있고 그 한계가 극복되는것을 경험할 수있다.요가는 균형을
중시한다.요가를 통해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다.
5,6주에는 좌선 (정좌 명상)을 한다.허리를 세우고 앉아서 호흡을 관찰한다.호흡관찰은 호흡을 할 때 부르고
꺼지는 것을 관찰하기도 하고 코를 통해 숨이 들락날락 하는 것을 관찰하기도 한다.생각이 들면 생각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생각이 사라지면 다시 호흡에 집중한다.이렇게 좌선을 하면 이완이 되고 집중된 상태에서 몸과 마음의
속성을 파악하게 된다.이완되고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어떤 일이든지 받아들이게 된다.
바디 스캔,요가,좌선이 주된 명상 수련이고 여기다가 자애(자비)명상, 보행명상, 일상 행위관찰(마음 챙김),
감정 관찰,대인관계 관찰 등이 추가된다.6주가 끝나고나며 종일 프로그램을 하여 지금까지 익힌 바다 스캔,요가,
좌선과 자애 명상,보행 명상,일상 행위 관찰 등을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종합적으로 수련한다.
종일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말을 하지 않고 마음 챙김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종일 프로그램에는
광적 보행이나 산 명상과 같은 종일 프로그램 특유의 것도 있어 재미있다.
나머지 7,8주는8주 프로그램이 끝나고 혼자 명상을 계속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다.바디 스캔,요가,좌선 중의
어느 하나나 다른 것을 섞어 매일매일 수련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마음 챙김을 하는 것을 훈련한다.
이렇게 8주를 보내고나면 명상이 생활화되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세상사에 과거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속적으로
관찰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본질이 어떤것인지도 알게 되어 인생을 더 지혜롭게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