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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현수원장 등록일 2010-05-06 12:42;02
제목   달라이 라마의 첫기억
 정신치료에서는 첫기억을 중요시 합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기억하는 것 중에 가장 어렸을 때

기억을 첫기억이라고 하는데 정신치료 책에 나와 있는 것도 그렇고 내 경험에도 첫기억에

중요한 것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문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어 정신치료를 할

때 꼭 물어봅니다. 그러면 대부분 5-6살 전후의 기억을 말합니다. 내가 진료실에서 환자에게

들은 가장 어린 첫기억은 생후 몇개월입니다.

작년 10월에 미국 워싱톤에서 있었던, 달라이 라마와 과학자들과의 대화 모임에 참석하였는데

그 모임에서 미국 하버드에서 연구하고 있는 한 일본 정신과의사가 출생시에 눈이 완전히 발육이

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자 달라이 라마가 '내가 세상에 처음 태어났을 때 왼쪽 눈은 다 뜨고 오른쪽

눈은 반쯤 뜨고 누나를 봤다'는 말을 했습니다. 물론 그 정신과의사도 당황하여 아무 말 못했고 청중들도

놀랐습니다. 나도 놀랐습니다.

티벳불교에는 린포체라는 것이 있습니다. 린포체는 환생이 인정된 사람을 말합니다. 과거 생에 수행을 많이

한 사람이 자신이 원하여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그것이 증명된 경우를 말합니다. 달라이 라마도 린포체입니다.

아마도 달라이 라마가 태어나는 순간을 기억하는 것은 아마도 그 때 다른 사람과는 달리 신체적인 조건의 제약을

많이 받지 않고 주체성이 뚜렷하고 깨어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합니다. 이 이야기는 과학과는 조금 다른 성격의

것이니 감안해서 이런 것도 있구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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